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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어X뉴진스, 대학축제 수익금 전액 기부 “받은 사랑 돌려드리고 싶었다”

어도어와 소속 그룹 뉴진스가 대학축제 수익금 전액을 한국장학재단에 기부했다고 3일 밝혔다.어도어와 뉴진스는 “일주일 간 7개의 대학축제에 무대에 서며 정말 큰 힘과 많은 사랑을 받았다”라며 “우리가 받은 사랑을 도움이 필요한 대학생 분들에게 돌려드리고 싶었다. 이런 기회가 주어지는 것에 감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한국장학재단 측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대학생을 위해 기부하고자 다짐한 어도어와 뉴진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다. 어려운 환경에 처해있는 대학생들이 안정적으로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도울 것이며, 장학생들이 기부처의 뜻을 이어받아 나눔의 선순환을 실천하는 사회구성원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뉴진스는 지난달 25일 고려대학교를 시작으로 27일 조선대학교, 28일 동의대학교와 부산대학교, 30일 동국대학교와 세종대학교, 31일 중앙대학교 축제에 출연했다. 이들은 무대에서 신곡 ‘하우 스위트’와 ‘버블 검’을 비롯해 히트곡 퍼레이드로 열띤 호응을 얻었다.어도어와 뉴진스가 전달한 기부금 전액은 저소득층 대학생의 생활비 및 주거비 지원 등에 쓰일 예정이다.한편 뉴진스의 ‘하우 스위트’는 2일 발표된 유튜브 뮤직 차트(집계기간 5월 24일~30일)에서 한국 주간 인기곡과 뮤직비디오 부문 1위를 차지했다. 또한 유튜브 글로벌 주간 인기곡과 뮤직비디오 부문에서는 각각 2위, 9위에 올라 전 세계적인 관심을 증명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6.03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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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대학축제 수익금 전액 기부 [공식]

그룹 뉴진스가 더블 싱글 ‘하우 스위트’로 인기몰이 중인 가운데 대학축제 수익금 전액을 기부한다.소속사 어도어는 지난 25일 팬 소통 앱 ‘포닝’을 통해 “뉴진스는 다양한 곳에서 많은 분들과 만나기 위해 일주일 동안 총 7개의 대학축제 무대에 선다”라며 “수익금은 전액 기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뉴진스는 25일 고려대학교를 시작으로 오는 27일 조선대학교, 28일 동의대학교와 부산대학교, 30일 동국대학교와 세종대학교, 31일 중앙대학교 축제에 출연한다. 뉴진스는 이들 무대에서 신곡 ‘하우 스위트’와 ‘버블 검’을 비롯해 히트곡 퍼레이드로 관객과 호흡할 예정이다.실제 뉴진스는 고려대학교 축제 ‘입실렌티’에서 신곡 2곡과 ‘뉴 진스’, ‘ETA’ 등을 열창해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특히 ‘하우 스위트’와 ‘버블 검’은 축제 하루 전날 발표된 곡임에도 떼창이 나와 뉴진스의 폭발적인 인기를 확인시켰다. ‘하우 스위트’의 인기는 전 세계적으로 뻗어가고 있다. 뉴진스 더블 싱글 ‘하우 스위트’는 일본 오리콘 최신 차트(5월 24일 자)에서 ‘데일리 싱글 랭킹’ 1위로 직행했다. 또한 중국 QQ뮤직 3개 차트(급상승, 트렌드, 유행 지수)에서 ‘How Sweet’가 1위를 차지했다. 뉴진스는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하우 스위트’는 스포티파이 글로벌 ‘데일리 톱 송’(5월 24일 자)에 118위로 진입했다. 이 곡은 한국 1위를 비롯해 총 11개 국가/지역의 ‘데일리 톱 송’ 차트 순위권에 오르며 글로벌 영향력을 보여줬다.멜론, 벅스 등 국내 주요 음원 차트에서는 ‘하우 스위트’와 ‘버블 검’ 모두 최상위권에 포진해 정상을 넘보고 있다. 지난해 1분기 내내 ‘디토’와 ‘OMG’가 1~2위를 장악하고, 하반기에는 ‘슈퍼 샤이’와 ‘ETA’가 배턴 터치해 장기 흥행을 이어간 것처럼 이번에도 뉴진스 신드롬이 재현될지 기대를 모은다. 음반 역시 발매 첫날에만 81만 장 이상 팔려 네 번째 ‘밀리언셀러’ 달성 청신호를 켰다. 뮤직비디오도 화제다. ‘하우 스위트’ 뮤직비디오는 유튜브 글로벌 일간 인기 뮤직비디오(5월 24일 자) 차트 1위에 올라 전 세계적인 인기를 입증했다. 힙합 댄스를 활용한 ‘하우 스위트’ 포인트 안무는 누구나 따라 추고 싶은 재치 있는 동작으로 챌린지 열풍을 기대케 했다. 뉴진스는 유튜브에 ‘#HowSweet’ 쇼츠 영상을 연달아 공개해 이러한 열기에 불을 지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5.26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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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아이브 장원영 비방 유튜버 재산 2억원 동결 조치 [왓IS]

그룹 아이브의 멤버 장원영 등을 악의적으로 비방한 가짜 영상을 인터넷에 올리고 억대 수익을 올린 30대 유튜버의 재산이 동결 조치됐다.2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인천지검 형사1부(이곤호 부장검사)는 최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명예훼손과 모욕 등 혐의로 기소한 유튜버 A씨의 일부 재산에 대해 기소 전 추징보전을 청구해 법원이 인용했다고 밝혔다.이번에 추징보전된 A씨 재산에는 부동산과 예금채권 등이며 모두 2억원 상당이다. 검찰은 법원 결정을 토대로 2억원이 넘는 A씨의 범죄 수익금을 환수할 방침이다.A씨는 2021년 10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자신이 운영한 유튜브 채널 ‘탈덕수용소’에 연예인이나 인플루언서 등 유명인 7명을 비방하는 영상을 23차례 올려 명예를 훼손한 혐의 등으로 최근 기소됐다.검찰이 유튜브 채널 계좌를 분석한 결과 A씨는 2021년 6월부터 2년 동안 2억 5000만원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파악됐다.이수진 인턴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5.24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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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2학년 차노을”… 초등학생이 부른 노래, 터졌다

“나는 2학년 차노을 차미반의 친구. 춤 추고 랩하는 걸 좋아하는 친구” 초등학교 숙제로 낸 자기소개 영상이 대박 날 줄 누가 알았을까. 올해 초등학교 2학년이 된 차노을 군 이야기다. 지난달 10일 유튜브에 ‘해피’(HAPPY)라는 제목의 한 영상이 올라왔다. 세종호수공원을 배경으로 차노을 군은 약 1분 동안 귀여운 랩을 선보인다. ‘커서 뭐가 되고 싶은지를 물어봐. 정말 힘든 질문이야 답이 너무 많아… 뭐가 됐든 행복하면 됐지 X2’ 해당 영상은 15일 기준 조회수 163만 회, 좋아요수 4.9만 개를 기록 중이다. 이 영상은 인스타그램, 틱톡 등에서 수많은 챌린지 영상도 양산했다. ‘해피’ 가사를 개사해 랩을 하고, 세종호수공원을 방문해 ‘해피’ 영상을 리메이크한 것들이다. 또한 ‘해피’ 가사 중 “물어봐”를 “무더봐”로 발음하는 차노을 군의 모습이 귀엽다는 반응을 자아내 ‘짤’로도 만들어졌다. ‘해피’ 영상은 차노을 군의 아버지인 차성진 씨가 제작 비하인드를 밝히면서 더욱 화제가 됐다. 차성진 씨에 따르면 ‘해피’는 ADHD(주의력결핍 과다행동장애)가 있는 노을 군이 새 학기에 친구들과 효과적으로 친해졌으면 하는 바람에 제작됐다. 차성진 씨는 실용음악과를 전공했고 ‘여울비’라는 인디밴드에서 오래 작곡을 했다. 그는 자신의 경험을 살려 ‘해피’ 가사를 10분 만에 작사하고 뮤직비디오도 이틀 만에 뚝딱 만들었다. 인기에 힘입어 차노을 군은 지난 13일 세종시문화관광재단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영상 속 배경인 세종호수공원이 ‘해피’ 영상으로 전국의 많은 사람에게 세종시 관광명소를 알릴 기회의 장이 됐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차노을 군은 최근 중소벤처기업부의 ‘2024 동행축제’ 홍보 영상에도 출연해 합산 조회수 1000만 회를 돌파시키고, 지난 6일에는 ‘해피’ 앨범을 정식 발매해 차트 순위권에 올랐다.“자고 일어나니 유명해졌다”던 영국 낭만파 시인 조지 고든 바이런의 명언이 떠오른다. 차노을 군이 하루아침에 유명세를 얻을 수 있었던 건 화려한 비트도, 영상편집도 아니었다. ‘행복’이라는 메시지를 순수하게 전달하면서 수많은 이들에게 위로와 공감을 끌어낸 덕이다. 차노을 군은 ‘해피’로 얻게 된 수익금 상당 부분을 순직 소방관 유가족에게 기부하며 선한 영향력도 펼치고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5.16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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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 75만' 패션 인플루언서 김나영, 슈콤마보니 얼굴 되다 [인★트렌드]

방송인이자 파워 인플루언서인 김나영이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하 코오롱FnC)이 전개하는 컨템포러리 슈즈 브랜드 '슈콤마보니'의 모델로 활동하며 2024년 슈즈 트렌드를 이끈다.코오롱FnC에 따르면 22F/W 시즌부터 슈콤마보니의 뮤즈로 활약 중인 김나영은 브랜드의 유니크한 이미지를 소비자에게 각인시키기 위해 최근 모델 연장을 계약했다. 코오롱FnC는 올해 청룡의 해를 맞아 그동안 선보이지 않았던 신규 상품을 선보이고 김나영과 함께 슈콤마보니 만의 독보적 스타일을 어필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시즌에는 프릴, 플라워 패턴 등 슈콤마보니를 상징하는 아카이브 요소들이 적용된 '캉캉', '플레르' 라인을 주력으로 전개한다. 두 라인은 스니커즈, 로퍼, 슬리퍼 등 일상에서 편하게 착용할 수 있는 디자인이 특징이다. 또다른 주력 라인인 슈콤마보니의 '네오 폴리곤'도 페미닌한 실루엣과 감각적인 디테일이 돋보이는 드레스 슈즈다. 이번 시즌에는 옐로우, 블랙, 핑크, 그린 등 총 6가지 다채로운 컬러 라인업으로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에뚜왈'은 슈콤마보니의 드레스 슈즈 라인으로 심플하고 베이직한 실루엣이 특징이며 쿠션 인솔을 적용해 편안한 착화감을 제공한다. '에뚜왈' 라인은 여성들이 가장 선호하는 펌프스, 슬링백, 뮬, 로퍼 등으로 구성된다.이외에도 슈콤마보니는 지난해 가을, 여성 스니커즈에 남성용 사이즈까지 확대 적용한 '남성화' 3종을 출시해 눈길을 끌었다. 24S/S 시즌에는 12개 스타일, 24개 색상으로 확대하며 신규 남성 고객층 유입을 강화한다. 오는 2월 출시되는 슈콤마보니 남성화는 가죽, 니트 소재가 적용된 스니커즈, 로퍼, 샌들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슈콤마보니 관계자는 "올해도 모델 김나영과 함께 화보 촬영을 시작으로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칠 예정"이라며 "다양한 신발 라인업을 통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영감을 주는 트렌드를 제시하고자 한다"라고 전했다.한편, 김나영은 유튜브 채널 '김나영의 nofilterTV'를 운영하며 다채로운 패션 스타일을 소개하거나 두 아들과의 일상 브이로그를 업로드하고 있다. 현재 구독자 수는 75만명에 이른다. 최근에는 유튜브 채널 운영으로 얻은 수익금 1억원을 한부모 여성 가장을 위해 기부하며 새해를 맞이했다. 또한 가수 겸 화가 마이큐와 2021년부터 공개 열애 중이다. 2024.01.11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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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국, ‘4만원 티셔츠’ 의류 논란…사과→전액 기부 “오해 없으시길”

최근 티셔츠를 출시한 가수 겸 방송인 김종국이 “비싸다”는 누리꾼 의견에 사과했다.19일 김종국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많은 분들의 관심과 응원 덕분에 이번 제품들이 빠르게 매진이 됐다. 또 한 번 놀람과 동시에 감동을 받았다”며 첫 티셔츠의 수익금 전액을 기부한다고 밝혔다.이어 “이번에도 여러분들이 좋은 일에 동참하시게 됐다.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전해 드린다. 뿌듯함을 더 해서 예쁘게 입고 다니십시오!”라며 “다가오는 추석 명절 준비 잘 하시고 모든 분들 건강도 꼭 함께 챙기시길 바라겠습니다!”라고 인사했다.앞서 김종국은 최근 티셔츠 출시 사실을 알린 바 있다. 가격은 4만 원 대였다. 하지만 일부 누리꾼들 사이에서 티셔츠 가격이 비싸다는 의견이 나왔고, 김종국은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글에 댓글로 “진정성 있게 말씀드리는데 그냥 막 티셔츠에 글씨만 찍는 느낌의 옷은 아니다. 성의 있게 만들었고 나름 제가 옷 입을 때 원단 까다로운 편이어서 신경 좀 많이 썼다”며 “기능성 운동복 아니고 일상복이니 오해 없으시실 바랍니다!”라고 해명했다.가격에 대해서는 “다양하게 문의를 거쳐서 합리적으로 결정했다. 제가 영상에서 비싸지 않다고 표현 한 부분이 객관적으로 고려되지 못한 표현 이어서 오해를 드렸다면 사과드리겠다”며 “저도 이런 분야는 잘 모르다보니 넓은 마음으로 이해 부탁드린다”고 양해를 구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9.20 09:31
연예일반

이승기 前 소속사와 분쟁 언급 “이젠 법의 영역, 별로 신경 안 쓴다”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전 소속사와의 분쟁을 언급했다.지난 9일 유튜브 채널 ‘예능대부 갓경규’에는 이승기가 게스트로 출연해 이경규와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이날 이경규는 이승기에게 “골치 아픈 일들은 잘 정리됐나”라고 물으며 전 소속사와의 분쟁을 언급했다. 이에 이승기는 “골치 아픈 것들은 법의 영역으로 넘어가서 변호사들이 알아서 하고 있다”고 말했다.이경규는 “민형사로 넘어가게 되면 시일이 걸린다”고 말했고 이승기는 “저는 별로 신경 안 쓰고 이제 알아서 순리대로 하고 있다”고 답했다.이승기는 지난해 11월 후크엔터테인먼트로부터 음원 수익금을 정산받지 못했다며 정산을 요구하는 내용 증명을 보냈다. 이승기는 뒤늦게 50억 원을 받았고 소송 경비를 제외한 나머지 금액을 병원 등에 기부했다.이승기는 현재 1인 기획사 휴먼메이드를 설립해 활동 중이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8.10 18:33
프로축구

K리그-캠코, ‘팀 K리그’ 유니폼 및 애장품 기부 경매

지난달 축구 팬들의 눈을 즐겁게 한 팀 K리그의 유니폼 및 애장품 기부 경매 행사가 열린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7일 “연맹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지난 5일부터 14일까지 10일간 팀 K리그 선수들의 유니폼 및 애장품 기부 경매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이번 기부 경매는 백승호·세징야·설영우·이승우 등 지난달 27일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에 나섰던 팀 K리그 선수들이 기증하는 물품을 공매하여 수익금을 기부하는 사회공헌활동이다.경매 물품으로는 팀 K리그 22명 선수단 전원의 사인 유니폼·축구화·의류·애장품 등 총 43점이다. 백승호·세징야·설영우 등 팀 K리그 선수가 실제 착용한 축구화부터 조현우의 이니셜이 새겨진 축구화·배준호의 U-20 국가대표팀 유니폼 등 선수들의 특별한 기증품을 소장할 수 있는 기회다.연맹은 “경매는 온비드 홈페이지에서 5일 오후 12시부터 14일 오후 8시까지 호가 입찰 방식으로 진행되며, 최고가로 입찰한 참가자가 최종 낙찰자로 선정된다. 입찰 마감 1시간 전인 14일 오후 7시부터 유튜브 채널 ‘이거해조 원희형’과 K리그 공식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통해 호가 입찰 마감 현장을 중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캠코는 낙찰 수익금에 비례하여 기부하는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추가 기부를 진행한다. 수익금이 증가할수록 더 많은 기부금이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경매 물품과 기부 공매 관련 자세한 사항은 온비드 홈페이지와 스마트온비드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끝으로 연맹은 “이번 기부 경매를 통해 조성된 낙찰 수익금을 수해 지역 성금으로 기탁해 이번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주민들을 위해 쓰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김우중 기자 2023.08.07 13:02
연예일반

[인생2막] 갤러리스트 변신 이광기 “좋아하는 걸 찾으세요” ①

스포트라이트가 비추던 화려했던 삶을 뒤로 하고 ‘인생2막’을 보내고 있는 사람들을 만납니다. 100세 시대, 1모작만으로 살아내기 어려워진 게 현실입니다. 그들의 새로운 출발, 새로운 도전, 새로운 삶을 듣고 전함으로써 지금 시대를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에게 인생의 행복을 위한 길을 제시하려 합니다. 도전과 희망이 넘치는 여러분의 ‘인생2막’을 응원합니다. <편집자 주>바야흐로 ‘N잡 시대’가 도래했다. 하나의 직업으로 살기 어려운 건 연기자도 마찬가지다. 배우에서 갤러리스트로 새로운 인생을 살고 있는 이광기를 일간스포츠가 만났다.이광기는 최근 경기도 파주에 이어 서울 용산에 갤러리 끼를 오픈했다. 서울 용산구 갤러리 끼에서 만난 그는 바쁜 와중에도 에너지가 넘쳤다. 오전에 파주에서 일정을 소화하고 용산으로 넘어왔다며 들어서는 얼굴에선 생기가 돌았다.갤러리스트로 새로운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 이광기가 처음 미술에 관심을 가진 건 2000년. 관심이 있는 작품을 수집하는 컬렉터로 처음 미술과 연을 맺었다. 업이 된 건 2010년 이후다. “2010년도에 아이티에 봉사를 다녀왔었거든요.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꿈을 키우는 아이들을 보며 학교를 지어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런데 전 재력가도 아니고 최고의 스타라서 돈이 많은 것도 아니었으니까 작가들하고 의기투합해서 그림을 판매하면 좋겠다 생각을 했던 거죠.”아이티 아이들을 위한 자선 미술 경매라는 이름으로 진행된 행사.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12년 동안 꾸준히 경매를 진행, 누적 금액은 무려 7억원이 됐다. 수익금의 일부는 작가들에게 지급됐고, 나머지 반은 아이티에 학교를 짓는 데 사용됐다. 이 금액으로 아이티엔 세 개의 새 학교가 문을 열게 됐다.이 과정에서 이광기는 ‘기획’을 배웠다. 단순히 작품을 수집하던 때와 비교해 다른 쪽으로 시야가 확장된 것이다. 이런 아이디어를 토대로 파주에 갤러리 끼를 열었고, 미술 경매 프로그램을 유튜브를 통해 진행하고 있기도 하다. 신인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해 그들이 명성을 쌓는 것을 돕고, 대중에게는 주목할 만한 새로운 작품을 소개하는 교두보 역할도 한다. 이광기는 “후배들이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돈도 번다고 부러워한다”고 말했다.“판매가 업이지만 판매만을 내세우고 있진 않아요. 작품성이 있고 국내 미술사에 족적을 남긴 그런 작품과 작가를 찾고자 하는 마음이 더 크죠. 시대 정신을 품고 있는 신진 작가들을 발굴하는 일도 보람돼요. 물론 판매까지 잘되면 좋겠지만요.” 이광기는 ‘문화의 가치’를 강조했다. 인구나 자원이 상대적으로 넉넉하지 않기에 우리나라는 문화 콘텐츠를 자산으로 여기고 발전시켜야 한다고 했다. 그는 “K팝, K드라마 등이 세계 시장에서 주목을 받으면서 K아트 역시 해외 시장에서 환영받고 있다”며 “우리나라에서도 세계적으로 족적을 남기는 그런 미술 작가가 나오지 말란 법이 없다”고 힘줘 말했다.다만 필요한 것은 지원이다. 이광기는 “문화라는 것은 흐름 아닌가. 우리나라가 주목받는 때가 있으면 또 다른 나라가 주목받는 때가 오는 법”이라며 “K아트가 경쟁력을 잃지 않을 수 있도록 정부가 도움을 주면 좋겠다. 해외에 국내 작가들을 홍보할 수 있는 창구가 보다 많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희망했다.이광기 역시 갤러리 끼를 통해 사명감을 가지고 좋은 작품을 많이 전시하려 한다. 갤러리 끼 용산에서 진행되고 있는 우성 변시지 화백의 개인전 ‘바람의 귀환’도 그런 사명감의 일환이다. 제주도 출생인 고(故) 변시지 작가는 오사카미술학교에서 서양학을 전공하고 귀국했다. 1957년도에 변시지 선생이 귀국해 전시를 열었을 땐 화신갤러리에 하루에 5000여명이나 되는 관람객이 다녀갔을 정도다. 올해는 변시지 작가의 서거 10주기. 이광기는 이번 ‘바람의 귀환’ 전시를 통해 변시지 선생의 작품을 보다 많은 대중에게 알리고 싶은 마음이다. “2026년이 변시지 선생님의 탄생 100주년이 되는 해거든요. 아마 국내 최고의 미술관에서 선생님의 회고전이 있지 않을까 싶어요. 작품의 주요 배경인 제주도에서도 엄청난 미디어아트 전시가 열릴 예정이고요. 그 전에 컬렉터 분들이 선생님의 작품을 보고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드리고 싶었어요.”갤러리 끼 파주에서는 5인의 작가가 ‘인체’를 주제로 풀어낸 다양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들숨날숨 인간풍경’이 열리고 있다. 전시는 내달 10일까지. 권순철, 박치호, 서정태, 정현, 한효석 등 미술계에 관심이 있다면 한 번쯤 들어봤을 작가들의 작품을 다수 만날 수 있다.이광기는 “인체와 몸을 주제로 한 작품을 상업 갤러리에서 다루는 건 사실 쉽지 않은 일이다. 미술관에서나 보는 작품들”이라며 “국내에서는 아직 인체를 다룬 작품을 수집하는 게 보편화돼 있지는 않은데, 영국, 프랑스 등 유럽에서는 인체나 인물을 주제로 한 작품을 수집하는 컬렉터들이 많다. 이제는 국내에서도 갤러리에서 한 번쯤 다룰 때가 됐다고 판단해 전시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오랜 배우 생활을 지나 갤러리스트에 이르기까지. 그 과정이 늘 평탄하고 즐겁기만 했던 건 아니다. 하지만 좋아하는 일을 업으로 삼게 된 이광기는 그런 부침마저 기쁨으로 여기고 있다. 일반적으로는 은퇴를 준비해야 할 나이기에 여전히 사회에서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는 게 감사하다. 인생 2막을 준비하고 있는 이들을 위해 이광기는 조언했다. 좋아하는 일을 찾으라고.“일을 하면서도 노는 것 같단 생각이 들 때가 있어요. 그만큼 좋아하는 일이라는 거죠. 누가 시켜서 하는 일이 아니라 하고 싶어서 일을 한다는 감각이 좋아요. 여러분도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게 무엇인지 찾으시고, 그 일을 위해 오래 준비하셨으면 좋겠어요. 일간스포츠 독자 여러분의 인생 2막을 응원합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5.16 06:05
산업

'우리 젠지스럽거든요'…대우건설의 젊어지기 프로젝트

대우건설이 젠지세대(Gen-Z세대, 1020세대)에게 더 젊고 밝은 이미지를 주기 위해 힘을 쓰고 있다. 10대 대형 건설사 중 드물게 대학생 홍보대사를 운영하고, '정대우' 등 캐릭터를 도입해 다양한 홍보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다음달 14일까지 '대우건설 대학생 홍보대사(대대홍)' 20기를 모집한다. 홍보대사의 주요 임무는 기업 홍보다. 6월부터 3개월 동안 대우건설이 자랑하는 캐릭터 정대우를 알리는 굿즈 판매와 페어 등에 참여하고, 푸르지오 홍보 등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게 된다. 대우건설은 굿즈 판매 수익금은 전액 기부하고,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에서 다른 MZ 캐릭터 창작자들과의 교류를 통해 시야를 넓힐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다양한 혜택이다. 대우건설은 대대홍 활동 우수자에게 장학금을 주고, 상위 5명에게는 대우건설 입사지원 시 최초 지원 1회에 한해 서류 전형 합격 특전까지 준다. 취업난에 시달리는 요즘 시대에 무척 매력적인 부분이다. 대형 건설사 중에서 대학생 홍보대사를 적극적으로 운영하는 곳은 사실상 대우건설 뿐이다. 대우건설은 2009년 이후 꾸준히 대대홍을 이어오면서 약 770명의 홍보대사를 배출했다. 과거에는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삼블리' 등을 운영했으나 최근에는 공식 활동은 멈춘 상태다. 젊어지기 위한 노력은 더 있다. 대우건설은 지난 2011년부터 캐릭터 정대우 과장을 밀고 있다. 정대우 과장은 대우건설에 근무하는 30대 과장으로 긍정적인 성격의 소유자이자 대한민국의 평범한 직장인을 대변하는 캐릭터다. 대우건설은 2020년 '정대우가 간다'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종횡무진 활약하는 캐릭터의 일상을 보여주고 있다. 건설사는 건축이라는 업종 특성상 다소 무겁고 딱딱하다는 이미지가 있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건설사를 떠올리면 '막노동'이라는 생각이 들고, 1980년대를 주름 잡던 아저씨 분위기 같다는 선입견이 있다"며 "요즘 회사들은 이런 편견을 깨려고 나름대로 유튜브도 하고 웹드라마와 상담 프로그램까지 만들면서 밝은 분위기를 만드는 추세"라고 말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대대홍은 매년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대학생들에게 다양한 실무 경험을 제공하면서 MZ세대에게 더욱 친근하고 적극적으로 다가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MZ세대를 겨냥한 다양한 온·오프라인 PR 활동을 펼칠 예정”이라며 “열정이 넘치는 젊은이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4.27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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